개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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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11월 & 12월 회고)Developer History 2022. 12. 18. 10:58
After Class 중간고사 /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렇게 복무 만료 이후의 첫 학기가 잘 마무리되었다. 아직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던진 과목은 없어서 계속해서 장학금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굉장히 고된 3달 반여를 보낸 것 같지만, 남은 두 학기도 우선은 계속 이렇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기 내내 들었던 생각은 나의 "앎"에 대한 기준, 그러니까 무언가를 "이해했다"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동기들에 비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이 사실을 깊게 깨달은 것이 이번학기의 가장 큰 소득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보면 늘 내가 생각하는 무언가를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완벽에 가깝진 않았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꼼꼼함이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동시에 많은 일들을 하는 것을 즐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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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8월 회고)Developer History 2022. 8. 28. 21:31
Open Source Contribution 전사적으로 구글 AIP(API Improvement Proposal)를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고, 이를 위해 protobuf로 정의된 IDL(Interface Definition Language)을 Go, Java, Kotlin, Typescript등의 다양한 언어로 컴파일 해서 사용한다. 프론트엔드에서는 typescript로 컴파일된 인터페이스들과 stub 구현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구글의 gax-nodejs라는 라이브러리와, 이를 사용해서 proto 파일을 Typescript 인터페이스로 컴파일해주는 템플릿 라이브러리인 gapic-generator-typescript라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라이브러리들을 사용해서 컴파일된 결과물들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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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10월 회고)Developer History 2021. 11. 7. 14:49
내가 지향하는 개발의 초점을 "어떤 기술을 적용할 것인가"에서 (물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제품을 만들 것인가?"로 바꾸면서 개발일지가 커버하는 범위가 어째 많이 넓어진 것 같다. 다음 달부터는 개발일지에서 아예 LifeLog정도의 이름으로 변경할까 고민이 된다. 독서에 대하여 2017년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세운 다짐이 있다면, 대학교 졸업장을 받기 전까지 1000권의 책을 읽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었다. 물론 그때는 굉장히 막연한 목표였고, 새해가 밝기 전 매번 세우는 어느 집 삼촌의 금연 다짐 같은 정도의 목표였었다. 시간이 지나 목표를 세운지도 벌써 4년이 지났고, 현재까지 기록해둔 책은 대략 650권 정도가 되었는데, 아직 졸업까지는 (최소) 3학기가 남았고, 내년 9월이나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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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9월 회고)Developer History 2021. 9. 26. 18:58
정신없는 3분기를 보내다 보니 6월부터는 아예 개발일지를 작성하지 못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생각들이 흘러갔던 지난 3달이었기 때문에 명확하게 기록을 남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기억에 잡히는대로 의미있었던 일들과 앞으로 걸어갈 방향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정리해보고자 한다. Next Step 사내 프론트엔드 팀에서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기도 하고, 그전부터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던 것이기도 하다.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답을 내놓기 위해서는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부터 스스로 정의해야 했고, 이를 고민하는데 오며가며 참 많은 고민들을 했었던 것 같다. 다음 단계를 "좀 더 나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는 것"으로 국한하면 질문에 답변하기가 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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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4 & 5월 회고)Developer History 2021. 5. 31. 23:16
Overview 4월 회고를 쓰려고 보니 5월이 다 지나가 버렸다. 별 수 없이 4~5월 회고를 쓰기 위해 키워드를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이것저것 배운 게 많은 것 같아서 회고할 타이밍을 굉장히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당 수만 ~ 수십만 건의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최전선에서 여러 버저닝을 관리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에러들을 핸들링하는 기회가 모든 개발자들에게 찾아오는 건 아닐 것 같은데, 이런 경험을 쌓아나간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FrontEnd Service With Million Traffics 900만명 가까운 사용자가 접속하는 웹 프로젝트를 맡아 개발하는 데에는 참 많은 책임이 따른다는 걸 배웠다. 이전에는 TF에서 맡은 컴포넌트만 몇 개 만든 다음에 QA 돌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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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3월 회고)Developer History 2021. 3. 29. 21:01
Membership 출시 1월부터 시작했던 프리미엄 멤버쉽 출시가 (드디어) 3월 초에 배포가 되었고, 어느 정도의 안정화 작업을 거쳐서 실 결제하는 사용자들이 하나 둘씩 생기게 되었다. 사내에서도 처음으로 구독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팀원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웹쪽에서는 사실 클라이언트와의 브릿지 연결 & 데이터 로깅등을 통한 일종의 매개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일들이 많아서 직접적으로 구독/해제 모델에 대한 기능 구현쪽과는 복잡하게 묶여있지는 않았지만, '웹뷰' 환경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하는 여러 기술적인 과제들이 있었다. 클라이언트 웹뷰는 Operating System자체가 기존 데스크탑 브라우저에서 열리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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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2월 회고)Developer History 2021. 2. 10. 22:47
좋은 웹 개발자란 무엇인가 굉장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질문이지만, 이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대답들을 통해서 조금씩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었다. 좋은 웹 개발자란 당연히 좋은 웹을 설계하고 만드는 개발자일 것이다. 좋은 웹이라는 것은 웹 페이지를 방문하는 유저(User)에게 좋은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하는 웹일 것이고, 그렇다면 좋은 웹 개발자는 이 UX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웹 페이지를 제작하는 개발자일 것이다 UX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웹 페이지가 이 페이지를 방문하는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로딩이 빨라야 한다. 느린 페이지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페이지를 그리기 위해 데이터 리소스를 적게 사용하고 싶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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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1월 3주차 회고)Developer History 2021. 1. 17. 12:37
Overview Web Programming 여러 분야의 개발을 동시에 하면서 항상 그래 왔지만 유난히도 '참 가야 할 길이 멀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한 주였다. 우선 프런트엔드 쪽에서는 그동안 개발했던 웹 랜딩페이지(+모바일 대응) 보다는 철저히 모바일을 위한, 데스크톱이 아닌 디바이스의 환경에 최적화된 웹뷰 작업이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면서 가장 귀찮았던 것이 크로스 브라우징이었는데 디바이스 쪽은 훨씬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브라우저 대응(iOS -> Safari, Android -> Chrome)및 다양한 해상도와 Notch 등의 디바이스 특성 등을 고려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데스크톱이 아닌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보안상 이슈로 인한 동영상 플레이 제한 등)까지 ..